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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

로버트 박과 함께 한 하루 "그는 기도와 성경에 '중독'된 사람"

김정우 기자 2011.08.19 12:52
국가인권위원장과 로버트 박의 대화
“헌법상 在中 탈북자는 한국민… 외교적 보호해야”

⊙ 겨울옷 입은 채 거처 없이 떠돌며 북한 실태 고발… 1년 반 동안 고문 후유증에 시달려
⊙ “우리는 집단학살 협약에 따라 사상 최악의 인권유린을 즉시 중단시켜야 할 역사적 책임이 있다” (로버트 박)
⊙ “북한 인권침해 사례 수집 中… 국제사회 공조 통해 전 세계에 알릴 것” (김태훈 북한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정우 월간조선 기자 (hgu@chosun.com)

2009년 성탄절, ‘북한 동포의 자유와 생명’을 외치며 자진 입북해 43일 동안 억류됐던 로버트 박. ⓒ 서경리

그는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했다. 어렵다고 하자, 북한 인권에 대한 총책임자가 누구냐고 되물었다. 총리나 장관 등이 있지만, 구조상 국가인권위원회가 적합하다고 답했다. 그는 인권위원장을 만나야겠다고 했다.
 
  지난 7월 초, 로버트 박과의 갑작스런 통화는 그렇게 끝났다. 지난해 12월 인터뷰를 했지만, 전화로 대화한 건 처음이었다. 2009년 성탄절, ‘북한 동포의 자유와 생명’을 외치며 자진 입북(入北)해 43일 동안 억류됐던 그는 지금도 고문에 의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박 씨는 연락할 대상으로 기자를 택한 이유에 대해 “지난번 인터뷰 기사(《월간조선》 2011년 2월호 “김정일 정권… 죽여 주세요!”)를 읽은 가족과 지인이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정작 그는 아직 그 기사를 읽지 못했다. 북한에 억류됐던 당시 기억이 되살아날까 두려워서였다고 한다.
 
 
 
“나 도울 돈, 탈북자 위해 써달라”
 
  그는 면담 요청과 함께 자신의 기고문을 보냈다. “북한, 인권 위기를 넘어서”란 제목의 그의 글은 북한 해방을 위해 한국과 국제사회가 행동을 즉각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의 요청에 따라 기고문을 한 일간지에 보냈지만, 답이 없었다. 박 씨는 《월간조선》에 글을 꼭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 4월 21일,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의 집단학살을 언제 멈추게 할 것인가”란 제목으로 박 씨의 기고문을 처음으로 게재했다. 박 씨는 글을 통해 “전 세계가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일어난 반(反) 독재 시위를 목격하는 동안에도 많은 사람이 한반도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김정일 정권의 비인간적인 범죄를 중단시키기 위해 국제사회가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측에 박 씨의 기고문 등 자료를 보내고 현병철(玄炳哲) 위원장과의 만남이 가능한지 물었다. “최소의 인원만 참석하고, 고문에 대한 질문과 언론 취재는 사양한다”는 박 씨의 조건도 함께 전했다. 박 씨는 후유증으로 인해 누군가 북한에서 당했던 일에 대해 묻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 인권위 담당자는 “위원장이 로버트 박 씨와 북한 인권에 관심이 많아 흔쾌히 다른 일정을 취소했다”고 알려왔다.
 
  면담일인 지난 8월 1일 오후 서울광장, 로버트 박 씨를 7개월 만에 만났다. 계절은 겨울에서 여름으로 바뀌었지만, 그의 복장은 그대로였다. 겨울옷에 두꺼운 모자를 눌러쓴 그에게 “덥지 않으냐”고 물었더니 “몸이 안 좋아서 이렇게 입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사는 곳을 묻자 “계속 옮겨 다닌다”고 했다. 그는 밤이 되면 빈 사무실에 들어가 잠을 자고, 낮엔 종일 돌아다닌다. 거처가 여의치 않을 땐 노숙을 한다. “후원자를 통해 살 곳과 경비를 지원해 줄 수 있다”고 하자 “그 돈은 나를 돕는 대신 탈북자와 북한 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사양했다.
 
  북한 억류 후 그는 여성에 대한 트라우마(trauma·정신적 충격)가 생겼다. 특히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여성을 보면 본능적으로 피한다. 그의 시선은 항상 바닥을 향하고 있으며, 여성이 함께 있는 자리에선 불안해한다. 반대로 남자만 모인 자리에선 편안한 모습을 보인다. 그는 이유에 대해 직접 설명한 적이 없지만, 그의 지인 대부분은 북한에서 당한 성고문의 후유증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날 면담 통역은 하버드대 국제대학원의 안웅기(25)씨가 담당했다. 안씨는 “기독교인 통역가가 필요하다”는 박 씨의 요청에 급히 달려나왔다. 박 씨는 안씨를 보자마자 “오늘은 통역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의 손을 붙들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서울 무교동 국가인권위원회 앞, 지나는 사람이 많았지만, 그들은 개의치 않고 한참 동안 큰소리로 기도했다. 두 사람의 등엔 땀이 흥건했다.
 
 
 
기도, 기도, 기도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이 로버트 박 씨의 이야기를 심각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
  인권위 접견실에서 이뤄진 만남엔 현병철 위원장, 김태훈(金泰勳) 북한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용근 북한인권팀장이 참석했다. 박 씨는 노트북 컴퓨터를 꺼내 직접 제작한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열었다. 그리고 1시간 동안 그들의 ‘대화’가 진행됐다. 사실 대화라기보단 ‘연설’에 가까웠다. 물론 그 연설 또한 시작과 끝은 기도였다.
 
  1시간 대화가 끝난 후, 현 위원장은 “북한 인권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시각은 (로버트 박과) 크게 다른 것이 없다”고 했고, 김태훈 북한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큰 열정에 상당히 공감이 간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현재 국가인권위는 북한인권침해신고센터와 기록관을 통해 남한 내 2만1000여 명 탈북자가 북한에서 겪은 인권침해 사례를 신고받아 모두 기록하고 있다”며 “1961년 서독이 동독의 인권침해 사례를 기록하기 위해 동ㆍ서독 접경지인 잘츠기터(Salzgitter)에 설치한 ‘중앙범죄기록소’(Erfassungsstelle)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지난 3월 15일 만든 북한인권침해신고센터엔 현재 80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정치수단화와 대북관계 경색” 등을 이유로 야권과 일부 단체의 반발이 있었지만, 현병철 위원장의 북한 인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꺾진 못했다.
 
  김태훈 특위 위원장은 “북한인권법 논란 등 정치 논리와 관계없이 국가인권위는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기관이며 인권의 범위엔 당연히 북한인권도 포함된다”며 “면담 중인 지금 현재도 직원 2명이 경북 지역에 직접 가서 탈북자를 만나고 있다”고 했다.
 
  면담 직후 박 씨는 광화문 인근의 한 사무실을 찾아 3시간 동안 기도를 한 후 홀연히 사라졌다. 전화기를 한 대 구해 줬지만, 꺼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기도와 성경에 중독된 사람”
 
김태훈 북한인권특별위원장은 “북한인권침해신고센터가 서독이 인권침해 사례를 기록한 중앙범죄기록소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4일간 사실상 종적을 감춘 그를 8월 6일 우연히 발견했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인근 도로가에 혼자 웅크리고 앉아 있는 그의 앞으로 차들이 위험하게 지나쳤다. 차를 급히 세우고 그에게 달려갔다. 여전히 겨울옷에 모자를 뒤집어쓴 그는 전화기를 손에 든 채 기도하고 있었다. 기자를 알아본 그는 반가워하며 물었다.
 
  “여기서 1000원이면 강남역까지 갈 수 있죠?”
 
  홍제역에서 강남역까지 지하철 요금은 1200원이다. 200원 대신 목적지까지 태워주겠다 했더니 한사코 거절했다. 몇 분 동안 승강이 끝에 겨우 차에 오른 그는 성경책을 펼쳐들었다. 기도와 성경 읽기를 끊임없이 반복했다. 조금씩 마음이 열렸는지 그는 “몸이 많이 안 좋아 약을 계속 먹어야 하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자세히 설명해 줬다.
 
  강남역 인근에 도착하자 그는 “북한 주민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빨리 행동해 달라”는 말을 남기고 다시 사라졌다. 박 씨를 직접 만나 그의 어눌한 한국어를 들은 사람 중 일부는 그의 정신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와 영어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눈 사람 대부분은 그의 지성(知性)과 발상이 놀랍다고 한다.
 
  박 씨는 김정일 정권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입북한 최초의 외국인이다. 그리고 그 대가로 1년 반 동안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를 겪고 있다. 기독교에 대해 무지한 어떤 이는 박 씨에 대해 “기도와 성경에 ‘중독’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다른 이는 “남한 기독교인이 짊어져야 할 모든 십자가를 혼자 둘러멘 사람”이라고 했다. 어법상 문제가 있지만, 그만큼 그는 기도와 성경 없인 잠시도 버티질 못했다.
 
  박 씨는 국가인권위원장과의 면담 중 “일부 정당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북한 주민의 고통과 죽음을 이용하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체계적이고 무자비한 집단학살이 북한에서 지속되고 있는 현실을 더 이상 용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면담 중 발언내용과 기고문이다.
 
 
  “나치보다 심각한 최악의 인권유린 집단”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은 “북한인권을 바라보는 시각이 (로버트 박과) 크게 다른 것이 없다”고 했다.
  “제 주장은 지금 북한에서 일어나는 사태가 ‘집단학살(Genocide)’로 규정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위급함을 알려야 합니다. 정부는 집단학살이란 단어 사용을 주저하지만, 우리는 객관적으로 사태를 봐야 합니다.
 
  이 의견은 과장된 것이 아닙니다. 북한의 참상을 폭로한 영화 <김정일리아>의 감독 하이킨(Heikin)의 말을 빌리면, 현재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인권유린 행위입니다. 유대인인 그가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은, 북한의 인권 상황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가 저지른 집단학살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집단학살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을 북한의 상황에 적용해야 합니다. 협약 제2조는 집단학살에 대해 국민적, 인종적, 민족적, 종교적 집단을 전부 또는 일부 파괴할 의도로 행해진 다음의 행위라고 규정합니다.
 
  ▲집단구성원을 살해하는 것 ▲집단구성원에 대하여 중대한 육체적 또는 정신적인 위해를 가하는 것 ▲전부 또는 일부에 육체적 파괴를 초래할 목적으로 의도된 생활조건을 집단에 고의로 부과하는 것 ▲집단 내에서의 출생을 방지하기 위하여 의도된 조치를 가하는 것 ▲집단의 아동을 다른 집단으로 강제적으로 이동시키는 것.
 
  북한은 모든 요건을 충족합니다. 현재 수많은 탈북여성이 중국에서 인신매매, 성매매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의도하지 않은 임신을 하게 되고, 중국 남성과 탈북여성 사이에 태어난 아이가 살해당하고 있습니다. 인종적, 국가적 이유로 사실상 강간에 의해 태어난 아이들이 살해 또는 낙태되고 있습니다.
 
  수용소에서 탈출한 이순옥씨는 ‘김일성의 가장 큰 적은 하나님’이라고 증언했습니다. 김일성은 반동적 요소가 있는 교회를 제거했고, 동양 기독교의 중심이었던 북한에서 기독교의 씨를 말렸습니다. 수십만 명의 기독교인이 처형당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기독교인과 그의 가족이 정권에 의해 살해당하고 있습니다. 살해 의도가 너무나 분명합니다.
 
 
  “철저히 계획되고 계산된 탄압”
 
  김정일 정권은 자신을 위해 집단구성원을 살해(공개처형)하고, 고문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 위해를 가합니다. ‘목적으로 의도된 생활조건을 집단에 고의로 부과하는 것’은 식량지원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남한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지원한 식량은 모두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됐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아는 탈북자들은 모두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중단하라고 주장합니다.
 
  정치범 수용소에서 강제낙태가 일어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며, ‘종파주의자나 계급의 적은 누구를 막론하고 그들의 씨는 3대에 걸쳐 제거돼야 한다’는 말은 김일성이 직접 한 발언입니다. 3대 멸족 정책에 의해 수많은 아이가 강제이주되거나 살해당합니다.
 
  이렇듯 북한에서 자행되는 일들은 모두 집단학살협약에서 규정한 모든 조건을 충족합니다. 이는 기존의 집단학살 개념을 넘어 새로운 범주의 반인륜적 인권유린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95년부터 시작된 대기근으로 수많은 주민이 죽어갈 때, 김정일 정권은 벤츠와 같은 사치품을 사들였습니다. 김정일은 충분한 식량을 지원받았지만, 끝까지 굶주린 이들에 대한 식량지원을 외면했습니다. 결국 힘없는 아이들이 죽어나갔습니다.
 
  북한 정권은 자신들이 하는 것이 어떤 행위인지 알고 있습니다. 우연은 없습니다. 모든 상황이 철저히 계획되고 계산된 것입니다. 우리는 정치범 수용소의 존재를 여러 증언과 위성사진을 통해 알고 있으며, 이는 북한 주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수용소에서 자행되는 대부분의 사건은 집단학살에 포함됩니다.
 
 
  “행동하면 통일 온다”
 
  무고한 재소자들이 짐승보다 못한 대접을 받으며 삽니다. 생체실험이 일어난다는 정보도 있습니다. 폭행과 고문은 흔한 일입니다. 수용소 인원의 3분의 1은 아이들입니다. 이 사태를 객관적으로 보고 즉각적인 행동을 취해야 할 때입니다. 북한은 엄연히 집단학살을 자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정권유지를 위한 유용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수많은 북한 주민이 희생당하고 있습니다.
 
  많은 한국인이 북한의 실상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최근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으로 인해 인식이 바뀌었으며, 우리는 역사의 순간에 서 있습니다. 국가지도자와 정부는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첫째, 북한 정권에 대한 모든 지원을 철회해야 합니다. 잘못된 원조는 북한 정권이 주민을 통제할 수 있는 시간과 힘을 주게 됩니다. 둘째, 탈북자를 통한 대북 송금이 이뤄져야 합니다. 탈북자의 가족과 친구에게 전해진 돈은 NGO의 손이 닿을 수 없는 지역 주민에게 전해지며, 정권이 돕지 않는 진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셋째, 대규모 시위가 이뤄져야 합니다. 이 시위는 정치와 무관하게 북한 주민을 위한 시위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사항은 모두 충분히 현실성이 있습니다. 재중 탈북자들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공식 선언하고 외교적 방안을 강구해 해결해야 합니다. 아무쪼록 제 권고를 정부가 고려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안네 프랑크(Frank)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베르겐 벨젠(Bergen-Belsen)’이란 유대인 강제수용소에서 죽은 이 소녀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북한 수용소에서 고통당하는 수십만 명의 어린이는 그저 통계 수치가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고 무한한 가능성과 존엄성을 가진 인생’이란 점입니다. 이들을 숫자로만 보는 태도 또한 범죄행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들의 실질적 변화를 보기 위해선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행동은 재중 탈북자들을 국민으로 인정하고 보호하는 것입니다. 이는 정의로운 의도에 의한 행동이기 때문에 국제사회도 대한민국을 지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역사의 명예가 될 것이며, 시도하면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행동하면 통일이 가까워집니다. 행동하면 재중 탈북자들도 우리가 그들을 사랑하고 아낀다는 사실을 알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월간조선 2011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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