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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

"김정일 정권은 악마다"

김정우 기자 2011.12.26 17:04



“김정일 정권은 악마다”

대북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씨는 북한 김정일 정권을 악마로 규정했다. 이는 그가 북한에서 당한 고문이 상상을 초월했음을 보여주는 예다. 합리적이지도 과학적이지도 실용적이지도 않고, 광신적이고 미신적인 요소가 더 많은 북한 정권의 행태는 종교적 접근법이 더 유효할 수도 있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김일성은 자신을 신격화한 주체사상을 세계 10대 종교로 만들었다. 신약성경 요한계시록엔 하나님을 모독하고 신도들을 죽여 평정한 다음 백성을 지배한 첫째 짐승과,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첫 번째 짐승의 우상을 만들어 숭배하도록 강제한 두 번째 짐승이 나온다.

≪월간조선≫은 2003년 12월 이 두 악한 짐승을 6·25 남침을 일으킨 김일성과 아버지를 우상화해 백성을 탄압하는 김정일에 비유한 바 있다. 우연일 수 있지만, 김정일의 생일은 2월 16일로 6을 세 번 곱한 결과(216)다. 1998년 7월에 치러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김정일은 666구역에서 당선됐다.

당시 기사는 “그가 자신의 지역구 번호를 666으로 한 것은 우연이 아니라 ‘좋다. 나는 성경의 그 마왕(魔王)이 되겠다’는 오기로서 그렇게 했을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신상옥(申相玉) 감독에 따르면 김정일은 자신을 향해서 환호성을 지르는 군중을 바라보면서 “저건 다 가짜요”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는 악당(惡黨)을 자임한 인간이다.

월간조선 2011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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