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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향희

  • 임백천 "강호동은 에너자이저, 유재석은 대가의 풍모, 신동엽은 천재"

    2013.11.18 by 김정우 기자

임백천 "강호동은 에너자이저, 유재석은 대가의 풍모, 신동엽은 천재"

임백천(林白千)은 튀는 인물이 아니다. 스스로 “인생 자체가 무미건조(無味乾燥)한 사람”이라고 규정한다. ‘직설 인터뷰’를 제안하자 그는 “가늘고 길게 사는 게 인생 모토”라며 되받아쳤다. ‘평소 질문을 주로 하는 직업이라 대답이 별로 시원찮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막상 대화가 시작되니 기우(杞憂)란 걸 알 수 있었다. 그는 쌓인 게 꽤 많은 듯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3시간 동안 그는 담담했다. TV에서 본 점잖은 이미지 그대로였다. 말투는 차분했지만, 말 속엔 뼈가 있었다. 연예계와 정치계의 현실을 논하는 그에게서 두루뭉수리한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인터뷰를 위해 기사 검색을 했더니 아무 내용이 없던데요. 너무 재미없는 삶 아닌가요. “나도 시쳇말로 ‘엣지(edge)’가 있고 싶었죠. 미성(美聲)인..

유쾌한 직설 2013. 11. 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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