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취재] 6·25 戰死者 유해발굴 현장
“10㎝만 더…. 지금 포기하면 영원히 못 찾는다” 2000년 4월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유해 발굴사업으로 2008년 7월 현재 총 2612구의 유해가 발굴됐다. 국군 2002구와 미군 8구가 아군으로 분류됐고, 북한군 399구와 중공군 173구가 적군으로 수습됐다. 국군유해 2002구 중 72구의 신원확인에 성공했고, 42명은 DNA 검사를 통해 유가족까지 밝혀졌다. 金正友 月刊朝鮮 기자 (hgu@chosun.com) “이제 곧 비가 그칠 겁니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 도마치고개(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화천군 경계) 정상, 유해발굴감식단의 李庸碩(이용석·중령) 발굴과장은 이렇게 말했다. “유해를 찾는 것은 단순 발굴이 아니라, ‘영혼과의 대화’입니다. 날씨가 우리를 ..
정치·북한
2009. 1. 28.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