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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의 OPED
주요 일간지들은 대부분 '오보 아닌 오보'를 할 수밖에 없었다. 제1당이 뒤바뀐 '역사적 사건'을 선거 바로 다음날 1면 톱 제목은커녕 기사 본문에서조차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판갈이' 시점을 최대한 늦춰도 새벽 5시까지 최소 26표차 승부를 벌이는 개표전쟁을 담아내기엔 무리다.TV나 인터넷으로 실시간 개표 상황을 볼 수도 있지만, 과도하게 쏟아지는 난잡한 속보 대신 정제된 '정보'를 원하는 이들 상당수는 지금도 아침에 '지면'부터 찾는..
30분 전에야 회견장에 도착했다. 로비와 계단을 가득 채우고 "안철수 대통령"을 외치는 '지지자'들 사이로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600석 규모라는 회견장은 이미 발디딜 틈이 없었다. 회견 10분 전 무대 커튼이 젖히고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란 문구가 나타났다. 99.9% 출마가능성이 100%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입장한 안철수 '후보'는 담담한 목소리로 연설을 시작했다. 따로 원고가 보이지 않아 통째로..
⊙복잡한 수식으로 ‘SNS 역량지수’ 계량화한 새누리당… “첫 단추부터 잘못 뀄다” ⊙트위터 이슈 주요 출처 ‘나꼼수’, 비키니 논란에도 ‘정봉주 구명’ 내세우며 분위기 주도 ⊙左·右 양쪽에 날 세운 진중권, “나꼼수는 신앙, ‘부러진 화살’은 허구” ⊙‘선관위 디도스’ ‘박원순 아들 병역’ ‘새누리당 이름’ ‘SNS 판사 징계’… 트위터는 이미 전쟁 中 김정우 월간조선 기자 (hgu@chosun.com) 취재지원 : 이후연 월간조선&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