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취재 / 스리랑카 불교 유적지 순례기
쓰나미와 지옥같은 內戰… 그 너머에서 붓다의 미소와 만나다 『1만5000명 이주노동자 도운 석왕사와 한국 정부에 감사』 (라자파크세 스리랑카 대통령) 내전의 한복판 밤 11시, 열대지역 특유의 짙은 향기가 공항 문을 나선 우리를 반겼다. 한국 시각은 이미 하루를 넘겨 새벽 2시30분. 대여섯 시간이면 도착할 줄 알았는데 16시간 동안 비행기를 두 번 갈아타야 했다. 공항에서부터 경비가 삼엄했다. 시내 곳곳에서 총을 든 군인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싱가포르 공항에서 우연히 만나 함께 동행한 현지인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열흘 전 수도 콜롬보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장관이 사망했다』고 한다. 그는 『지금도 섬 북동부 지역에서는 정부군과 게릴라들의 교전으로 매일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국제
2010. 5. 26.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