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업이 미디어화한다" - 이상석, 안준희, 이지만
지난 8월 5일 《워싱턴포스트》가 팔렸다. 136년 역사의 미국 신문 ‘상징’이 ‘아마존닷컴(Amazon.com)’의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Bezos)에게 매각된 것이다. 인수비용은 2억5000만 달러(약 2786억원), 20년 전 《뉴욕타임스》가 《보스턴글로브》를 11억 달러에 사들인 것과 비교하면 헐값이나 다름없다. 재산이 232억 달러에 이르는 베조스는 그중 단 1%로 ‘전설적인 신문’을 ‘개인적으로’ 산 셈이다. ‘충격적 사건’의 배후와 이유에 대해 수만 가지 분석이 쏟아졌다. 분명한 사실은 거대 미디어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다. 대신 괴짜(geek)들과 천재(guru)들이 창조해 낸 온갖 종류의 ‘뉴미디어’는 그 장벽을 넉넉하게 뛰어넘었다. 디지털 환경에서 ‘올드미디어’의 미래는 상당히..
경제·IT
2013. 11. 12.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