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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의 OPED
장성택(張成澤)이 처형당했다. 2013년 12월 3일 국정원이 ‘장성택 실각’ 정보를 공개하자 북한 조선노동당과 《조선중앙TV》는 12월 9일 장성택의 체포 장면을 공개하며 숙청을 공식화했다. 이른바 ‘1호 사진’에서 그의 얼굴이 사라졌고, 북한 전(全) 주민은 반향문(소감문)을 써야 했다. 12월 13일 《조선중앙통신》은 “장성택이 특별군사재판 후 즉각 처형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金正恩)의 고모와 결혼한 1972년부터 40년 이상 권력 핵심이었..
그는 끝까지 당당했다.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즐기는 듯 했다. 그는 국회 본회의장 앞에 집결해 "이석기 사랑해"를 외치는 당원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으며 입장했다. 오병윤 원내대표의 의사진행발언, 이상규 의원의 질의, 그리고 이석기 의원 본인의 신상발언이 이어졌지만, 단 한 번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사과나 반성'은 없었다. 이들은 수차례 '절두산 성지'를 '결전 성지'로, '총을 가지고 다니지 말라'가 '총기지시'로 기록됐다며 체포동의요구서의..
1976년 8월 18일 오전 10시, 유엔사 경비대장 보니파스(Bonifas) 대위 등 15명의 한·미(韓美) 경비병과 노무자들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제3초소 부근에서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여름이라 잎이 무성해 시야(視野)를 가렸기 때문이다. 북한군 장교 박철이 작업 중단을 요구했고, 보니파스는 이를 무시했다. 쇠몽둥이를 든 30여 명의 북한군이 트럭을 타고 난입했다. 박철의 중단 요구를 보니파스는 듣지 않았다. 손목시계를 푼 ..
2003 년 초 중국 지린성(吉林省) 옌지시(延吉市),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반탐국의 내탐정보원 김정숙(당시 42세·여·가명)이 보위부 해외파견 정보원 A(34·여)를 만났다. 김정숙은 자신의 직속상관인 김창수(47) 대좌에게 보고하라며 총 32건의 '고급정보'를 전달했다. 당시 김창수 대좌는 함경북도 청진시 수남구역 보위부 부장이었다. 정보원 A는 김정숙의 요청과 달리 정보를 청진시 청암구역 보위부 1과장인 리철수(37) 중좌에게 전했다. 리철수는 ..
최근 북한군이 전군(全軍)을 대상으로 정신무장 교육과 대남(對南)심리전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조치는 김정일 사후(死後) 권력을 승계한 김정은의 직접 지시에 의한 것으로 《月刊朝鮮》이 최근 입수한 북한군 학습제강을 통해 확인됐다. 학습제강이란 우리군(軍)의 정훈교육 자료에 해당한다. A4 용지 17쪽 분량의 이 문건은 2012년 조선인민군출판사가 발행한 것으로, 북한군 장교와 병사 공용(共用) 학습자료이다. 문건은 '조국통일..
⊙ 사형 선고를 받을 때 떠오른 어머니 얼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 국정원은 구두로 ‘김현희 가짜 만들기’는 정부 차원 공작 인정했었다 ⊙ 국정원 직원은 “이민을 가라”고까지 했다 ⊙ 남산 지하실에서 처음 만난 남편과는 2년간 교제 후 결혼 ⊙ 유치원도 못 보낸 두 아이 생각하면 가슴 아파 11월 29일은 KAL 858기 폭파사건 25주기가 되는 날이다. KAL 858기 폭파가 북한 김정일(金正日)의 지령에 의해 벌어진 일이라는 증거로, 증..
'동까모' 金聖珉 대표가 밝히는 '동상 파괴 조직'의 實相 "김父子 동상 까부수는 날 반드시 온다" ⊙ “‘동까모’는 자발적 친목 모임… 북한 內 반체제 단체 지원이 목표” ⊙ 北 유명 詩人 김순석의 아들… 軍 복무 중 《月刊朝鮮》과 交信 후 1995年 탈북 ⊙ 中 공안에 정치망명 신청했지만 北送돼… 달리는 열차 창문 깨고 뛰어내려 再탈북 성공 ⊙ “北 정권 차원의 대형 사기극, 결국 진실 앞에 무릎 꿇을 것” 지난 7월 19일, ‘전영철’이란..
[긴급분석] 록키와 미키 마우스 등장한 평양 모란봉악단 공연 ‘세계적 추세’ 내세운 김정은의 파격행보… 개혁으로 이어질까 ⊙ 미국 복서가 소련 라이벌 다운시키는 장면 방영… 엄지 치켜올리며 박수 친 김정은 ⊙ 대북전문가들 “김정은 옆자리 여성은 부인”, “여동생·극단 관계자 가능성도 배제 못 해” ⊙ 북한 內 경제개혁조치 임박說 확산… 개혁 정도와 정확한 시기는 미지수 하이라이트 장면이 주제곡 연주와 함께 상영됐다.' height=270>..
北주민 해방운동 벌이는 ‘원조 주사파’ 투표부정·폭력으로 금배지 빼앗은 ‘당권 주사파’ ⊙ 민혁당 결성해 金日成 만난 ‘주사파의 代父’ 김영환, 北 체제 변환운동으로 中서 구금 ⊙ 민혁당 출신 이석기와 통합진보당 당권파, 투표부정·폭력·불법 사태에도 결사저항 ⊙ “경기동부는 유령단체” 주장한 김미희(성남중원), 경기동부연합 대의원 명단에 이름 올라 있어 ⊙ “北 추종하든, 그렇지 않든 중요하지 않다. 단지 남한에서 혁명하는 것이 중요”(이석기 판결..
⊙ 北에서 먼저 이희호ㆍ현정은 육로 선택 가능성 귀띔… 반대하던 통일부 수차례 설득해 MDL 넘어 入北⊙ 남북관계는 항상 50대 50. 전·현 정권 경험 모두 살려야⊙ 총 193차례 訪北… 김정일 사망 전날(12월 16일)까지 평양 체류 김정우 월간조선 기자 hgu@chosun.com 사진 취재지원 : 崔多恩 月刊朝鮮 인턴기자 지난해 12월 19일 김정일(金正日) 사망 사실이 발표되자 곧바로 방북(訪北) 조문 논란이 벌어졌다...
⊙ “先 질적 변화, 後 교류·협력”(송대성) “北 주민에게 개방의 필요성 알려야”(김석우) ⊙ “南北관계 개선보다 北 변화가 더 절실”(김태우) “탈북자 중심의 北 재건계획 세워야”(안찬일) ⊙ “개입 성격 강한 對北 포용정책 펼쳐야”(고유환) “주한미군 전술核 재배치로 北核 타개”(전성훈) ⊙ “1년 기다리다가 또 반세기를 잃는다”(김성민) “北 정권교체는 사실상 헌법의 명령”(하태경) 김정우 월간조선 기자 hgu@chosun.com 독재자는..
“김정일 정권은 악마다” 대북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씨는 북한 김정일 정권을 악마로 규정했다. 이는 그가 북한에서 당한 고문이 상상을 초월했음을 보여주는 예다. 합리적이지도 과학적이지도 실용적이지도 않고, 광신적이고 미신적인 요소가 더 많은 북한 정권의 행태는 종교적 접근법이 더 유효할 수도 있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김일성은 자신을 신격화한 주체사상을 세계 10대 종교로 만들었다. 신약성경 요한계시록엔 하나님을 모독하고 신도들을 죽..
김정일 사망에 대한 단상 "金正日 死亡." 이 다섯 글자 소식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곧 죽는다, 죽겠다 하면서 안 죽는 그를 보며 神의 무정함을 고뇌했었다. 그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해선 많은 의혹이 남아있다. 북한의 공식 발표는 그가 "2011년 12월 17일 오전 8시30분 달리는 야전열차 안에서 중증 급성 심근경색과 심장성 쇼크 합병으로 사망했다"고 하지만, 정확한 死因과 사실관계는 더 두고 볼 일이다. 그..
[단독입수] ‘북한 보도지침’ 2만8500쪽 全文 분석 “(제1연평해전은)김대중 반역집단이 옷로비 등 위기탈피 위해 무장도발을 조작한 것” ⊙ 북한 《기자활동상식》 총 100권, 북한發 괴담의 종합선물세트 ⊙ 金日成·金正日 우상화… 韓·美 역대 대통령에겐 원색적 비난 ⊙ ‘한국군 勝’ 제1연평해전을 “남조선 괴뢰의 계획적 도발에 10여척 격파 수백명 살상” 날조 ⊙ “CIA는 예산 55% 군사정변 선동작전에 탕진… FBI는 자국민의 사고방식·식생활까..
납북자 21명 평양에 살고 있다 국정원 2006년 “北에 생존” → 북한 당국 “생존 확인 불가” → 北 당국이 작성한 주간조선 입수 자료서 평양 거주 확인 납북 고교생 이명우·이민교·최승민·홍건표 납북 어부 강병일·권용만·김명회·노성호·문경식·이광원·신태용·장진구·조규영·조석원 유럽서 납치 유성근 가족과 고상문 KAL기 피랍 성경희·정경숙·최석만 6·25 전후 납북된 505명 중 21명 평양 거주 확인 대부분 북한서 결혼… 16명은 노동당 가입 북..
납북의 역사와 신상자료 입수 의미 “핵심정보 유출은 정권붕괴 임박한 것” 박선영 의원 “송환촉구 결의안 제출” 김정우 월간조선 기자 (hgu@chosun.com) “납북자 문제는 인권 문제입니다. 일본인 납북자 수는 한국에 비하면 정말 얼마 되지 않는 수준인데도 저렇게 정성을 들이고 있죠. 온 정부와 국민이 나서서 끝까지 구해내려고 합니다. 미국의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자국민 2명(로라 링·유나 리 기자)을 구하기 위해 직접 북한까지 갔잖아요...
‘新보수 네티즌’의 등장 인터넷은 北進 중 ⊙ PC통신으로 힘 키운 전교조 세대가 초기 인터넷 문화 장악… 이념투쟁 도구로 이용해 ⊙ 감성적 호소와 ‘떼거리’ 문화 선점해 보수논객 공격 ⊙ “마지막까지 싸우는 놈이 이기는” 인터넷 특성상 안정된 직장· 바쁜 일상의 보수파는 자리 잡기 어려워 ⊙ ‘햇볕정책의 실패’ 목격한 젊은 ‘新보수 네티즌’의 등장으로 새 질서 형성 김유식 디시인사이드 대표 이제는 한여름 대..
국가인권위원장과 로버트 박의 대화 “헌법상 在中 탈북자는 한국민… 외교적 보호해야” ⊙ 겨울옷 입은 채 거처 없이 떠돌며 북한 실태 고발… 1년 반 동안 고문 후유증에 시달려 ⊙ “우리는 집단학살 협약에 따라 사상 최악의 인권유린을 즉시 중단시켜야 할 역사적 책임이 있다” (로버트 박) ⊙ “북한 인권침해 사례 수집 中… 국제사회 공조 통해 전 세계에 알릴 것” (김태훈 북한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정우 월간조선 기자 (hgu@ch..
북한, 인권 위기를 넘어서 North Korea: More Than a Human Rights Crisis 로버트 박 위성사진을 보면, 지난 10년 세계 강대국들이 국제법상에 적시된 의무를 방기(放棄)하는 동안 북한 정치범 수용소는 크게 확대됐음을 알 수 있다. ‘집단학살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에 명시된 범죄 구성 행위들이 김정일(金正日) 정권에 의해 종교인, 반동세력 및 그들의 일가(一家)에 무자비하고 조직적으로 자행되고 있다. 북한 정치범..
김현희씨의 12년 만의 서울 나들이 “엄마 옛날 이름이 김현희였어?” 두 아이의 학부모가 된 김현희씨가 말하는 ‘나의 남편, 나의 아이들, 나의 생활’ ⊙ “성형수술한 적 없고 남편이 없었다면 이 고통 견디기 어려웠을 것” ⊙ 알아보는 사람은 별로 없고 억양 때문에 연변에서 온 사람인 줄 알아 ⊙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면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 것 ⊙ 학부모 입장으로 학교를 찾아갈 수 없는 처지라 아이들에게 늘 미안 ⊙ 20대에 결혼했다면 외모를..
[역사의 현장] ‘金正日의 아킬레스腱’ 3人의 결정적 증언 김현희 “北 공작원 되자 담뱃재로 얼굴 점까지 빼버렸다” ⊙ 좌파세력의 ‘김현희 가짜’ 의혹 해소한 39년 전 사진… 거짓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 하기와라, “북한에 죽을 수 있다”며 공개 거부한 요미우리 기자 1년간 설득 ⊙ 北 매체들, 南 대표단의 ‘억지’ 혁명박물관 방문에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근거해 “감격해 울었다”고 허위보도 김정우 월..
[추적 인터뷰] 로버트 박의 入北, 그 후 1년 "김정일 정권… 죽여 주세요!" “그들은 저를 보내면서 ‘로버트는 이제 아무것도 못한다. 전 세계에 보여주자. 우리(북한)가 승리했다’고 했습니다. 나가면 바로 자살할 거라 예상했겠죠. 솔직히 지금도 그들이 무섭습니다. 하지만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는 북한 주민과 탈북자들을 생각하면 죽을 수 없었습니다.” ⊙ 빌 리처드슨 美 주지사, 로버트 박에 전화해 “北에 대해 좋게 얘기해주면 억류된 ..
“현재 인터넷은 左右 대립이 이뤄지는 공간이 아니라 종북세력이 과감히 주장 펼치는 공간”⊙ 2008년 ‘김정일 死後 갤러리’, ‘촛불집회 갤러리’에 이어 최근 ‘연평도 北傀도발 갤러리’ 개설 ⊙ 국내 10위권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親盧 사이트’에서 右派 사이트로 변신하나 ⊙ “미친개에게 준 고깃덩어리, 새끼강아지가 3대째 물고 있다” 김정우 월간조선 기자 (hgu@chosun.com) “저는 애국청년이고 싶습니다. 빨갱이는 싫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