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동행취재 / 육군 이기자부대 혹한기 훈련
체감온도 영하 30℃… 實戰같이 뜨겁게 전투수행능력 점검 『훈련이란 단어는 사치, 주어진 모든 임무가 곧 실전』(李東熙 연대장) 영하 15℃에서 맛본「더위」 『탕! 탕!』 지난 1월14일 오후 8시35분, 위병소 부근에서 2발의 총성이 울렸다. 『특작부대 출현! 수색 1조는 좌측 능선, 3조는 우측 능선으로 침투! 2조는 정면으로 공격한다!』 소대장 金賢宇(김현우·25) 소위의 명령이 떨어졌다. 대기하던 21명의 기동타격대원들이 칠흑같이 어두운 언덕 위로 달려간다. 모두 일곱 겹을 껴입어서일까, 동작이 왠지 부자연스럽다. 『엎드려!』 부소대장 朴泰豪(박태호·26) 하사가 수색 1조 대원들에게 속삭인다. 대원들 모두 동시에 몸을 낮췄다. 눈밭에 엎드린다는 게 이런 기분일까. 옷을 껴입은 채 달려서인지 몸에..
정치·북한
2010. 5. 26.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