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 격전지 마이크로네시아 축(Chuuk) 수중촬영
오색찬란 바닷속에 스며든 영욕의 기록 1944년 2월 17일부터 이틀간, 미(美) 해군은 캐롤라인제도(Caroline Islands) 축(Chuuk) 지역에 자리한 일본 해군기지에 ‘폭풍작전(Operation Hailstorm)’이란 이름으로 대규모 공습을 실시했다. 일본군 전함 39척이 침몰했고, 전투기 275대가 파괴됐다. 이 전투에서 참패한 일본은 100여 기의 전투기를 배치했지만, 4월 29일 미군의 폭격으로 사실상 전멸했다. 태평양전쟁 격전지였던 이 섬들은 이제 마이크로네시아연방 축주(州)로 이름이 바뀌었다. 당시 수장된 수십 척의 전함과 전투기들은 이 섬들을 전 세계 마니아들이 찾는 스쿠버다이빙의 명소가 되게 했다. 70년 세월이 흐른 수송선 잔해엔 말미잘과 흰동가리가 보인다. 대형 전함에 뚫..
국제
2013. 7. 5.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