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에겐 너무 먼 유엔의 고위관료
지난 5월 17일, 프랭크 라 뤼(La Rue) 유엔 의사ㆍ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이 12일간의 방한(訪韓) 조사를 마치고 출국했다. 1995년 6월 아비드 후사인(Hussain) 전(前) 보고관 방한 이후 15년만의 공식방문이었다. 그는 출국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표현의 자유 위축이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구속, 박원순 변호사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고소, 광우병 보도 MBC 제작진 기소 등을 대표적 사례로 지적했고, “방한 중 한 승용차에 탄 사람들이 캠코더로 나를 촬영했다”며 국정원 사찰 의혹까지 제기했다. 또 이명박(李明博) 대통령과 총리, 관계부처 장관, 검찰총장 등 고위관료들과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의 방한 기간 중 직무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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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23.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