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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 난마돌

    2017.07.03 by 김정우 기자

  • [태평양 도서국 14개국 르포] ② 팔라우, 급성장하는 태평양의 新부국

    2016.04.30 by 김정우 기자

  • [태평양 도서국 14개국 르포] ⑤ 핵실험의 상처에서 피어난 환상적인 꽃, 마셜제도(Marshall Islands)

    2013.12.09 by 김정우 기자

  • [태평양 도서국 14개국 르포] ④ 태평양의 잊힌 유적, 폰페이(Pohnpei)

    2013.11.27 by 김정우 기자

  • [태평양 도서국 14개국 르포] ③ 한국과의 공존 꿈꾸는 거친 잠재력의 섬, 축(Chuuk)

    2013.10.31 by 김정우 기자

  • 오색찬란 적도 태평양 섬나라의 일상 - 축, 폰페이, 마주로

    2013.07.25 by 김정우 기자

  • [태평양 도서국 14개국 르포] ① 좁아진 태평양… '미지의 섬나라'는 더 이상 없었다

    2013.07.08 by 김정우 기자

  • 태평양전쟁 격전지 마이크로네시아 축(Chuuk) 수중촬영

    2013.07.05 by 김정우 기자

난마돌

유적을 찾아가는 길은 복잡했다. 단출한 표지판을 보고 들어선 비포장도로엔 더 이상 안내표지가 없었다. 갈림길에서 엉뚱한 길로 들어선 덕에 30여 분을 헤맸다. 오두막집처럼 생긴 민가 앞에 선 여성에게 길을 물었다. 그녀는 자신을 추장의 딸이라고 소개하며 자신의 집 바로 뒤에 유적이 있다고 했다. 1인당 4달러의 통행료도 요구했다. 유적 출입구에 있는 추장 부인에겐 추가로 3달러씩 더 내야 한단다. 작은 집 몇 채와 나무를 하는 주민을 보며 길목에 들어서니 그녀 말대로 입구에 한 노파가 앉아 있었다. 3명 입장료로 10달러를 건네고 거스름돈을 받지 않자, 노파는 악수까지 하며 연신 '생큐'를 반복했다. 이 섬나라는 유적 인근 부족에 돈을 지불하는 관행이 있단다. 안내책이나 입장권이 따로 없는 곳이라 실제 ..

국제 2017. 7. 3. 11:33

[태평양 도서국 14개국 르포] ② 팔라우, 급성장하는 태평양의 新부국

"팔라우 국기는 왜 원이 왼쪽으로 치우쳤을까?" 에메랄드빛 바다와 행복지수의 낙원을 체감하기도 전에 엉뚱한 물음이 떠올랐다. 팔라우 코로르(Koror) 공항에서 긴 여정을 막 시작할 때였다. 눈앞에 보이는 바다색 바탕의 노란색 원은 일장기를 닮은 듯 보였다. 1980년에 소개된 국기를 두고 한 연구자는 "일본 일장기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자 중심에서 어긋나게 했다는 설이 있다"고 했다. 믿기 어려운 설이라 3일간의 팔라우 일정 중 섬 곳곳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이유를 물었다. 한쪽으로 치우친 사실은 모두 알고 있었지만, 그 이유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었다. '대통령 인터뷰 때 직접 물어봐야 하나' 생각할 때쯤, 뜻밖의 장소에서 답이 나왔다. 벨라우(Belau) 국립 박물관 한편에 국기에 대한 정보가 있었다..

국제 2016. 4. 30. 13:50

[태평양 도서국 14개국 르포] ⑤ 핵실험의 상처에서 피어난 환상적인 꽃, 마셜제도(Marshall Islands)

마이크로네시아연방(FSM·또는 미크로네시아연방) 폰페이(Pohnpei)에서 마셜제도(Marshall Islands)로 가려면 이착륙을 세 번 해야 한다. 괌과 축을 거쳐 폰페이에 온 ‘완행 비행기(Island hopper)’는 코스라이(Kosrae)와 콰잘렌(Kwajalein)을 찍고 마셜제도의 주도인 마주로(Majuro)섬에 도착한다. 해 질 녘 양쪽이 모두 바다인 활주로 위로 하강하는 비행기는 마치 해상(海上)에 착륙하는 듯한 장관(壯觀)을 연출한다. 이는 마주로와 콰잘렌 등 마셜제도의 주요 섬이 모두 고리 모양의 환초(環礁·atoll)로만 이뤄졌기에 가능하다. 길게 이어진 섬의 폭은 대부분 300~400m 정도다. 넓어야 1.2km, 좁은 곳은 50m밖에 안 된다. 사실상 도로가 하나밖에 없기 때문..

국제 2013. 12. 9. 19:27

[태평양 도서국 14개국 르포] ④ 태평양의 잊힌 유적, 폰페이(Pohnpei)

폰페이는 마이크로네시아연방(FSM·또는 미크로네시아연방)의 수도가 자리 잡은 섬이다. 섬 이름은 “돌로 만든 제단(pehi) 위(pohn)”란 뜻이며, 과거엔 ‘포나페(Ponape)’로 알려졌었다. 345km2의 면적에 약 3만40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마이크로네시아의 사실상 유일한 유적인 ‘난마돌(Nanmadol)’이 있어 관련 연구를 하는 학자들이 반드시 들르는 곳이다. 태평양에서 보기 드물게 나름 전통을 가진 수도이지만, 한국에서 이 섬까지 오는 길은 만만치 않다. 괌과 축을 경유해 오든, 하와이에서 마셜제도와 코스라이를 거쳐 오든, 적어도 두 차례 이상 환승을 해야 한다. 일반 한국인 관광객은 거의 찾기 어려우며, 그나마 보이는 이들은 대부분 원양어선 선원들이다. 섬을 돌며 만난 현지인들은 ..

국제 2013. 11. 27. 15:57

[태평양 도서국 14개국 르포] ③ 한국과의 공존 꿈꾸는 거친 잠재력의 섬, 축(Chuuk)

"나는 헛살았다!" 소설가 김훈(金薰)이 웨노(Weno)섬을 다녀가며 남긴 말이다. 지난해 2월 마이크로네시아연방(FSM·또는 미크로네시아연방) 축주(Chuuk州)의 섬들을 7일간 여행한 그는 웨노섬에 자리한 한국 태평양해양연구센터 방명록에 "평생 처음 보는 아름다운 자연"이란 글귀와 함께 열대 밀림 앞에 선 인간의 무력함을 한 문장으로 논했다. 명망(名望) 높은 작가의 인생을 '헛삶'으로 표현하게 한 섬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태평양 2만5000여 개 섬 중 가장 거칠다는 주민들의 삶 속에서 그가 발견한 깨달음은 어떤 것이었을까. 그는 여행 후 기록한 글에서 "내 느낌은 대부분 언어화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대양 가운데 자리한 섬을 언어화하는 것은 탁월한 작가에게도 쉽지 않은 일인 모양이다. 거대한 ..

국제 2013. 10. 31. 14:00

오색찬란 적도 태평양 섬나라의 일상 - 축, 폰페이, 마주로

영욕의 바다 한가운데 꽃핀 순수한 동심 길에서 마주친 아이들은 언제나 환한 미소와 함께 손으로 ‘브이(V)’를 그렸다. 적도태평양 최고(最古) 유적 '난마돌' 안 인공연못에선 소풍 나온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의 흔적이 남아 있는 등대 앞에서 만난 현지인은 직접 따온 코코넛 열매를 건네줬다. 오색찬란(五色燦爛)한 열대밀림과 투명하고 거대한 바다의 풍광을 간직한 화산섬과 환초들은 문명 밖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 존재인지 깨닫게 했다. 적도태평양에 흩어진 팔라우, 축, 폰페이, 코스라이, 얍, 마주로 등의 섬을 묶어 우리는 ‘마이크로네시아’라고 부른다. 서구 문명이 전해진 후 섬들은 주민의 의사와 무관하게 국가로 얽히고 풀림을 반복했다. 유럽, 일본, 미국의 문화와 정서가 ..

국제 2013. 7. 25. 14:10

[태평양 도서국 14개국 르포] ① 좁아진 태평양… '미지의 섬나라'는 더 이상 없었다

태평양은 넓지 않았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한 망망대해(茫茫大海)를 두고 좁다고 할 수 있는 시대다. 바다엔 약 2만5000개의 섬이 흩어져 있고, 900만여 명의 사람이 산다. 총 14개의 독립국은 이미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빈틈없이 대양(大洋)을 채웠다. 자연과학적으로 ‘푸른 대양(blue ocean)’이지만, 경제학적으론 ‘레드오션’인 셈이다. 태평양은 결코 ‘태평(太平)한 바다’가 아니다. ‘태평양(Pacific)’이란 이름은 탐험가 마젤란(Magellan)이 순풍(順風)에 대양을 건너며 라틴어로 ‘평화로운 바다(Mare Pacificum)’라고 부른 데서 기원한다. 운이 좋아 순항한 마젤란의 생각과 달리, 실제 바다는 풍랑이 거세다. 제국의 ‘문명’과 ‘달러’는 바다와 섬과 사람..

국제 2013. 7. 8. 19:03

태평양전쟁 격전지 마이크로네시아 축(Chuuk) 수중촬영

오색찬란 바닷속에 스며든 영욕의 기록 1944년 2월 17일부터 이틀간, 미(美) 해군은 캐롤라인제도(Caroline Islands) 축(Chuuk) 지역에 자리한 일본 해군기지에 ‘폭풍작전(Operation Hailstorm)’이란 이름으로 대규모 공습을 실시했다. 일본군 전함 39척이 침몰했고, 전투기 275대가 파괴됐다. 이 전투에서 참패한 일본은 100여 기의 전투기를 배치했지만, 4월 29일 미군의 폭격으로 사실상 전멸했다. 태평양전쟁 격전지였던 이 섬들은 이제 마이크로네시아연방 축주(州)로 이름이 바뀌었다. 당시 수장된 수십 척의 전함과 전투기들은 이 섬들을 전 세계 마니아들이 찾는 스쿠버다이빙의 명소가 되게 했다. 70년 세월이 흐른 수송선 잔해엔 말미잘과 흰동가리가 보인다. 대형 전함에 뚫..

국제 2013. 7. 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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